개성공단 춤 파문 공방

여야는 김근태 의장의 개성방문 춤 파문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근태 의장은 부주의 했다며 공식 사과했지만, 한나라당은 핵실험 축하공연이냐며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

질문 1)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이 춤 파문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구요 ?

네, 그렇습니다.

김근태 의장은 개성공단 방문시 식사자리에 이뤄진 북한 안내원과의 춤과 관련해 " 부적절 했다며 결론적으로 심려를 끼쳐 안타깝게 생각한다." 고 말했습니다.

김 의장은 모레 인천에서 열리는 재보선 후보 사무실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갖고 이처럼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언론과 한나라에서 말하는 춤판 추태는 없었고 그럴 상황도 아니었다"며, "무대에서 3,40초동안 격려하고 박수친 것이 전부다"며 평화적 노력을 악용하지 말것을 요구했습니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워싱턴에서 열린 SCM 회의와 관련해서는 "핵우산 보장을 했기 때문에 이제 우리국민들은 안심해도 된다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대북 포용정책과 김 의장의 개성 춤 파문을 연계시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정형근 의원은 오늘 아침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집권 당 대표가 북 핵실험 환영행사를 개최했다며 누구를 상대로 응원을 하고 춤을 췄는지 해명해야 한다며 몰아부쳤습니다.

전여옥 의원은 여당이 북에 가서 핵 실험 축하공연을 한 것 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연합 전시작전권 환수 논의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은 이번 협상이 무효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SCM은 한미간의 동맹을 이완시키고 안보를 저해시키는 협의가 됐다며, 무책임한 이번 논의는 반드시 재협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질문 2) 오늘은 어떤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습니까 ?

국회는 오늘 법사, 정무, 재정경제, 통일외교통상, 국방 등 14개 상임위별로 50개 정부부처와 산하기관을 상대로 국정감사 활동을 계속합니다.

재정경제위원회의 한국은행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8월 금융통화위의 콜금리
인상문제를 포함한 통화신용정책의 적절성과 경기예측 능력의 부재 그리고 외국환평형기금 부실운용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언론중재위원회와 한국방송광고공사, 신문유통원 등을 상대로 실시되는 문화관
광위 국감에서는 참여정부 언론정책의 편향성 여부를 놓고 여야간 공방이 예상됩니다.

이밖에 정무위의 국가보훈처 국감에서는 국가유공자 가점제와 재향군인회의 정치활동 논란이, 농해수위의 농촌진흥청 국감에서는 유전자변형식물(GMO) 안정성 확보 대책이 각각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