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과 더욱 긴밀히 공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최대 후원국가인 중국의 변화를 유도하겠다는 건데요, 실제 최근 북중 관계는 예전과는 많이 다른 모습입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달 중국을 방문해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다음 달 중국 방문을 계기로 북한 문제를 풀기 위해 한·중 간에도 더욱 긴밀히 공조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북한의 최대 후원국가인 중국과 함께 북한 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찾겠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과 중국의 관계가 예전만 못하다는 분석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병세 / 외교부 장관
- "중국이 과거 어느 때보다 국제 사회의 전반적인 입장에 거의 동조하고 실제 행동으로 이행하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룡해 특사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면담도 귀국 바로 전에야 이뤄졌고,
중국 수뇌부와 최룡해의 면담 과정에선 지속적으로 한반도 비핵화 요구한 것도 과거와는 다른 대목입니다.
왕자루이의 발언도 중국 지도부의 확연하게 달라진 태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기준 / 새누리당 최고위원
- "왕자루이 공산당 대외 연락부장도 우리 방중단에게 중국과 북한은 일반 국가 관계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외교부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6월 말, 반관반민 성격의 한·미·중 전략 대화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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