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최근 새 지도부 구성을 마치고 오는 10월 재보선을 겨냥한 인재영입에 한창입니다.
선거구가 10곳 이상으로 사실상 미니 총선급인데, 하반기 정치권의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전주시 완산을이 지역구인 민주당 이상직 의원이 항소심에서 벌금 3백만 원형을 받으면서 의원직을 상실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렇게 선거법과 정치자금법 등 각종 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잃을 처지에 놓인 지역구는, 최대 15곳.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의 '서울 서대문을'을 비롯해 수도권이 4곳, 충청권 3곳 그리고 영호남 지역 8곳.
이 중 새누리당 지역구가 모두 9곳에 달합니다.
9월 말까지 최종 선고가 나와야 10월 재보선이 치러질 수 있는데, 적어도 10곳 이상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사실상 미니총선급이 되면서 정치권에 미칠 파장도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현재 154석을 차지하고 있는 새누리당으로서는 과반이 깨질 경우 자칫 정국 주도권을 상실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 측은 야권 정계개편을 둘러싸고 사활을 건 한판 대결을 펼쳐야 합니다.
▶ 인터뷰 : 이상돈 / 중앙대 전 교수
-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양당체제를 유지하는가에 대해 공통적인 이해가 있다고 보겠습니다. 민주당이 거기(호남)에서 한 석이라도 안철수당에 뺏기면 민주당에는 큰 충격일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시영 / 기자
- "10월 재보선을 놓고 여야의 셈법이 복잡해지는 가운데, 재보선 결과에 따라 정치지형에 커다란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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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