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달 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북한 김정은 보다 먼저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의미가 가볍지 않습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다음 달 말 중국을 국빈 방문해 한·중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 인터뷰 : 김행 / 청와대 대변인
- "박근혜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6월 하순 중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한중 정상회담이 이달 초 한미 정상회담과 북한의 대중 특사 파견, 다음 달 7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 이어 열리는 만큼 한반도를 둘러싼 방향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박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보다 먼저 국빈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하게 돼 외교적 의미가 큽니다.
박 대통령도 이번 방중을 통해 한중 외교 관계를 더 격상시켜 대북 관계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계획입니다.
박 대통령은 어제(23일) 존 햄리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장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은 북한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가"라며 "중국이 북한에 긍정적인 영향을 적극적으로 미칠 수 있도록 얘기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개성공단 문제 뿐 아니라 북한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동참하도록 중국의 역할을 적극 주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박 대통령은 일본 보다 먼저 중국을 방문하는 첫번째 대통령으로 대북 문제 뿐 아니라 한중 자유무역협정 등 양국 경제협력 방안도 폭넓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
영상취재 : 이권열 기사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