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단에 대한 국회 건교위의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방만한 예산 운영과 낭비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열린우리당 주승용 의원은 공단이 고속철도 침목에 특정업체 제품을 사용하도록 종용하고, 일부 제품을 고가로 구입해 40억원의 예산을 낭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 이인기 의원도 공단이 최근 6년 간 100억원 이상 공사
85개 공사에서 227건의 설계를 변경해 1조 2천억원의 돈을 더 썼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도 운전용 경유 구매시 납품 지역과 방식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어서 최저가격으로 일괄 구매했다면 매년 20억원 이상의 예산을 줄일 수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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