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의 현안으로 떠오른 밀양 송전탑 문제에 대해 국회에서 당정협의가 열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준희 기자?
(국회입니다.)
【 질문1 】
밀양 주민들과 한국전력 사이에 물리적인 충돌이 있기도 했는데요.
당정협의 결과 전해주시죠.
【 기자 】
밀양 송전탑 논란이 6월 임시국회에서 다뤄지게 됐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한국전력 사장은 오늘 아침 당정 협의를 가졌는데요.
당정은 송변전설비 주변 지역에 대한 지원 제도를 6월 임시국회에서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한국전력의 보상과 지원 외에 정부도 국비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2008년 이후 논란이 돼온 밀양 고압 송전탑 건설을 재개하려 했지만,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송전탑이 들어서면 주민 안전이 위험하고 자연 경관이 훼손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남양유업 사태로 촉발된 '갑을 논란'과 일본 역사 왜곡 문제가 논의됐습니다.
황우여 대표는 6월 국회에서 '갑을 상생 도모 법안'을 우선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내 '동아시아 역사특위'를 국회 특위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질문2 】
민주당에서는 지명직 최고위원을 선출했죠.
지명직 최고위원, 누구인가요?
【 기자 】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에 초선인 박혜자 의원과 이용득 전 한국노총 위원장을 각각 임명했습니다.
박 최고위원은 전남 구례 출신으로 여성과 호남 배려 차원에서 임명됐습니다.
이용득 최고위원 지명은 노동계를 고려한 결정으로 해석됩니다.
김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외부인사를 영입하려 했지만, 어려움을 겪자 당내에서 물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누리당도 후속 인선을 단행했습니다.
원내수석부대표에는 윤상현 의원, 여의도연구소장에는 이주영 의원이 선임됐고, 정책위 수석부의장에는 김학용 의원, 사무1부총장에는 김세연 의원이 각각 선임됐습니다.
최근 원내대표 경선에서 아깝게 탈락한 이주영 의원에 대한 배려가 눈에 띄는데요.
이 신임 소장은 "여의도연구소를 세계적인 연구소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외부 인사 영입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2kw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