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평가보고서 문재인 이름 삭제

민주당이 대통령선거평가보고서에 문재인 등 특정인의 실명을 삭제해 다시 발간하기로 했습니다.
배재정 당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지난 18대 대선평가보고서 내용 중 개인의 이름을 적시한 부분과 개인별로 대선책임도를 점수로 계량화해 평가한 부문은 삭제한 뒤 보고서를 발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배 대변인은 "분란의 소지가 있다는 지도부의 결정에 의한 것"이라며 "실제로 대선평가가 특정인을 점수화하고 계량화하는 것이 맞느냐는 광범위한 인식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에는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을 포함해 이해찬, 한명숙 의원 등 지도부의 실명과 점수가 매겨져 있어 논란을 빚었습니다.

[ 신혜진 / hye007@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