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사령탑이 오늘(19일) 첫 상견례를 가졌습니다.
두 원내대표는 앞으로의 여야 관계와 6월 임시국회 전략을 놓고 탐색전을 벌였습니다.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가 처음 얼굴을 맞댔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새누리당 원내대표
- "'강 대 강'이다 언론에서 많이 얘기하는 걸 들었습니다만 저도 알고보면 굉장히 부드러운 남자입니다."
▶ 인터뷰 : 전병헌 / 민주당 원내대표
- "('강 대 강'으로) 너무 뜨거워질까봐 살짝 비를 뿌려서 식혀준 것이 아닌가."
시작은 화기애애했지만 서로에게 양보와 타협을 요구하고, 상대방을 '실세'로 언급하며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이렇게 양보와 타협이 벌써…."
▶ 인터뷰 : 전병헌 / 민주당 원내대표
- "최경환 실세 원내대표의 적극적인 배려와 양보를 받아서…."
'강한 여당'을 표방한 최 원내대표와 '선명한 야당'을 내세운 전 원내대표 모두 강성이라 여야의 힘겨루기는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윤창중 국회 청문회를 비롯해 경제민주화, 통상임금, 갑을논란 등 현안이 산적해 있는 6월 국회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장동우 VJ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