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의 유도탄 발사와 관련해 도발행동을 멈추지 않고 있음을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쏜 발사체가 신형 방사포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는 북한의 단거리 유도탄 발사를 명백한 도발로 규정하고 강력 규탄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형석 / 통일부 대변인
- "북한이 유도탄을 발사하는 등 도발행동을 멈추지 않고 있음을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하며 우리와 국제사회에 대해 책임 있는 행동을 할 것을 촉구합니다."
그러면서 남북 간 대화가 이뤄지지 못하는 것은 전적으로 북한에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이번 단거리 유도탄 발사는 개성공단 사태 이후 잠잠했던 한반도 긴장을 재고조시키기 위한 관심끌기용이란 분석입니다.
▶ 인터뷰 : 남광규 / 고려대 아세아문제 연구소 교수
- "(북한이)통상적으로 해오던 미사일 시험발사 성격도 갖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지금 국면을 악화시킨다고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북한이 당분간 긴장국면을 이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이 올해 성대하게 치르겠다고 밝힌 정전협정 60주년 기념일인 7월 27일까지는 이런 긴장상황이 계속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9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룡문 술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최고지도자의 '술공장' 방문 보도는 매우 이례적으로, 북한이 군의 사기를 북돋우고 충성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입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홍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