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동해안 일대에서 실시될 한미 해상훈련에 미국 핵추진 최정예 항공모함 니미츠호가 투입됩니다.
북한이 북침 전쟁연습이라며 강하게 반발한 가운데, 실제 어떤 행동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계 최강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니미츠호가 한미 합동 해상훈련에 투입됩니다.
그제(11일) 부산 해군기지에 입항한 니미츠호는 오늘 오전 출항해 이틀간 동해 상에서 항공기 출격훈련을 벌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니미츠호는 F-18 호넷 전투기와 조기경보기 항공기 68대를 싣고 작전을 수행합니다.
웬만한 나라의 공군력을 압도해, 바다 위의 비행기지로 불립니다.
우리 해군은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 등과 구축함인 충무공 이순신함 등이 참가합니다.
한미 군 당국은 이번 훈련이 방어적 성격의 정기훈련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이번 한미 해상훈련이 명백한 북침연습이라며 연일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한미 양국의 대북 압박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우리 군은 한미 해상훈련에 맞선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