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은 대화를 통한 해결과 대북 경협 유지 방침을 재차 천명했고 한나라당은 즉각적인 경협중단을 요구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핵실험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여야의 대응방식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국지전을 불사하고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에 참여해야 한다는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의 발언을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 김한길 /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함부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담보로 할 수 없다. 우리 평화를 담보로 내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
열린우리당은 전쟁을 운운한 한나라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대화가 북핵문제를 풀 유일한 해법이라며 6자회담 재개 노력과 미국이 북과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은 대북 사업 지속 방침 의지를 천명하기 위해 오는 20일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강재섭 대표가 직접 금강산 관광 자제를 호소한데 이어 전면적인 대북사업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북한에 들어가는 모든 현금을 통제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 김형오 / 한나라당 원내대표
-"금강산과 개성공단을 통해 들어간 현찰이 북한의 군비 증강과 핵과 미사일 개발에 사용되지 않았다는 증거를 한가지라도 명확하게 정부여당은 들여대보라"-
한나라당은 작전권 단독 행사 논의 역시 미사일과 핵위협이 사라진 다음으로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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