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공격적인 세일즈 외교에 미국의 경제계가 화답했습니다.
한국 철수를 검토했던 GM이 향후 5년간 8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고 보잉, 록히드마틴 등도 한국지원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위협에도 한국은 매력적인 투자처란 점을 공격적으로 세일즈한 결과 GM의 회장 등으로부터 거액의 투자약속을 끌어냈습니다.
박 대통령은 미 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오찬에 참석한 에커슨 GM 회장에게 "북한 도발 위협으로 GM 한국 철수설이 돌던데 이 자리에 온 것은 투자 확대를 뜻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고,
에커슨 회장은 "엔저 문제와 통상임금 문제만 해결되면 절대 한국을 포기하지 않는다"고 말해 80억 달러 투자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이에 박 대통령도 "이는 GM 혼자만 겪고 있는 문제가 아니라 한국 경제 전체가 겪고 있는 문제"라며 문제 해결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보잉과 록히드마틴사도 한국투자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행사장에는 록히드 마틴 퀄컴 회장 등 미국 굴지의 기업인 179여명이 대거 참석해 대통령의 세일즈외교에 귀기울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진 LA 동포간담회에 연분홍 한복을 입고 등장한 박 대통령은 동포들이 고국에서 꿈을 펼칠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며 동포들의 향수를 달랬습니다.
세일즈 외교를 펼치는 박 대통령은 내일(10일) 창조경제 리더 간담회에 참석합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인 창조경제에 대한 개념 정의와 함께 기업의 투자 촉구를 거듭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박 대통령은 미국 LA에서 창조경제 리더 간담회를 비롯한 분주한 일정을 마치고 내일(10일) 귀국합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