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여야 이견으로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7천억 규모의 과학벨트 부지매입 문제가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신의진 /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어제)
- "반드시 추경안이 의결되어 어려워진 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민주당의 적극적 협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새벽 3시까지 6시간에 걸쳐 이어진 마라톤협상은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7천억 규모의 충남 과학비즈니스벨트 부지매입비를 17조 3천억 추경예산안에 포함할 것인가가 막판 쟁점이었습니다.
민주당은 충남과학벨트사업이 국책사업으로 시작한 만큼 매입비도 국고로 충당해야 하며, 이번 추경에 반영이 안 되면 내년도 본예산 반영을 약속하라는 입장입니다.
반면에 새누리당과 정부는 나랏돈으로 사들일 경우, 국책사업에서 시작한 나머지 지자체사업에도 똑같이 지원해야 한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야는 오늘 오전 계수조정소위원회를 다시 열어 막판 협상에 나섭니다.
오전 중에 접점을 찾으면 추경을 비롯한 경제민주화 법안의 임시국회 일괄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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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차윤석 VJ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