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오는 5∼10일 미국 방문의 영어 슬로건이 'Bound by trust forward together(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신뢰 동맹)'로 정해졌습니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3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방미는 신뢰에 기반한 한미동맹 미래의 설계"라며 이 같은 영어 슬로건을 소개했습니다.
윤 대변인은 이어 "이번 영어 슬로건은 우리가 만든 것으로 미국인들에게 이번 정상회담이 가지는 의미를 압축하는 것"이라며 "정상회담에 대해 영어로 슬로건을 만든 것을 처음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가 영어 슬로건을 만든 것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중요성을 부각하는 동시에 박 대통령의 외교 기조인 '신뢰'를 강조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한미동맹 60주년을 맞아 열리는 정상회담이 향후 동맹 관계를 더욱 튼튼하게 발전시키는 동시에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북핵 문제 등에 있어서 공조를 강화하자는 메시지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