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철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주기업에 대해 정부가 내일(2일) 지원대책을 발표합니다.
추경까지 동원해 긴급 자금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여당과 관계 부처가 오늘(1일) 오전 국회에 모였습니다.
▶ 인터뷰 : 정문헌 / 새누리당 정책위 부의장
- "오늘 개성공단 TF 첫 회의를 하게 됐습니다. 현 시점에서는 123개 입주기업 지원이 핵심 문제입니다."
정부는 내일(2일) 발표하는 종합대책에서 이미 내놓은 부가가치세와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 외에도 구체적인 운영자금 지원 방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170억 원 정도 남아있는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이번 추경에서 1천2백억 원 증액해 이들 기업에 집중 지원할 계획입니다.
특히 아예 국내에 정착하는 입주기업에는 기존 '해외 유턴기업'보다 훨씬 더 많은 지원을 해주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업 중단 23일째를 맞고 있는 입주기업들은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한재권 / 개성공단 기업협회장
- "납품한 돈도 지금 제대로 받지 못하니까 협력업체 줄 수 있는 돈도 제한적이고 고통을 다 같이 받고 있죠."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여야 정치권은 북한이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한편, 개성공단에 대한 급수와 송전은 인도적 차원에서 계속 이뤄져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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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민병조·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