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재보선에 당선된 새누리당 김무성 이완구 의원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저마다 특유의 분위기와 어조로 3인 3색의 대조를 이뤘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된 3명의 정치 거물들이 본회의 선서를 시작으로 정식 등원했습니다.
5선의 여유와 자신감이 묻어난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여야를 넘나들며 의원들과 소통하겠다는 의욕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국회의원
- "앞으로 특히 야당 의원님들과도 대화 많이 나누고, 소주 한 잔 하고 싶을 때 연락드리면 꼭 응해주시기 바랍니다."
충청 맹주를 노리는 같은 당 이완구 의원도 담담하고 차분한 태도로 9년 만에 의정 활동에 나선 각오를 다집니다.
▶ 인터뷰 : 이완구 / 새누리당 국회의원
- "9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오니까 좀 얼떨떨합니다. 지역과 정파를 초월해 국민이 바라는 바를 정치권이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내기 의원이 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의 관심 속에 특유의 모범생 같은 스타일로 준비된 소감문을 읽어내려갑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국회의원
- "(선거란) 궁극적으로 유권자와 정치인과의 약속을 맺는 과정의 연속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늘 겸손한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오늘 본회의에서 안 의원은 대선 후보를 양보했던 문재인 의원과 지난 대선 이후 사실상 첫 인사를 주고받았습니다.
▶ 스탠딩 : 김시영 / 기자
- "거물급 의원 3명의 등원으로 정치권은 권력구도를 비롯해 큰 변화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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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민병조·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