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 여파로 제기되고 있는 대북정책에 대한 비난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인데요,,
유상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대북정책 기조를 전면 수정해야 된다. 6조원이상 퍼부었는데, 미사일발사와 핵실험으로 응답을 해왔다."
인터뷰 : 김형오 / 한나라당 원내대표 "노무현 대통령이 북핵 문제에 대해 대화와 제재 병행하겠다 했는데 대단히 틀린 발상이다. 양단간에 하나 선택해야 하고 제재밖에 없다."
북한 핵실험 여파로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쏟아지는 비난입니다.
묵묵히 듣고만있던 통일부가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기자간담회에서 북한 핵실험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해 엄중한 책임감이 들지만 그렇다고 대북 포용정책을 매도하는 행위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권의 대북정책 비판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낸 것입니다.
이 당국자는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은 1994년 북미 기본합의와 지난해 9.19 공동성명을 토대로 추진한 것으로 천신만고의 노력끝에 태어난 성과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사정이 이런데도 포용정책이 왜 책임지고 매를 맞아야 하느냐는 고 반문했습니다.
특히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사업은 중단할 수 없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이 당국자는 두가지 남북사업을 중단해 결연한 의지를 보여줄 수는 있겠지만 상대방을 아프게 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안보리 결의안 초안에도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을 금지할 수 있는 조항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당국자는 유엔 안보리의 제재 움직임과 관련해 제재만으론 북한의 핵을 막을 수는 없다면서 끊임없이 대화에 나올 수 있는 명분을 주고 대화의 틀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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