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위, 사행성게임 파문 공방 치열

문화관광부를 상대로 한 문광위 국감에서는 역시 바다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사행성 게임에 대한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특히 한나라당은 금강산 관광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질의의 핵심은 바다이야기를 비롯한 사행성 게임 파문의 책임 소재.

여야 구분없이 문광위 의원들은 정부의 책임을 강력히 추궁했습니다.

인터뷰 : 김재윤 / 열린우리당 의원
-"정부는 정책 실패 인정하고 대안 모색해야 하는 것이다. 문화부가 책임을 회피하겠다는 것이 말이 되나."

인터뷰 : 장윤석 / 한나라당 의원
-"전국이 도박장화된 것에 사과한바 있지만 다시한번 전국민에게 사죄 드릴 용의가 있나."

바다이야기의 사행성을 집중 부각하기 위해 실제 바다이야기 게임기와 슬롯머신도 등장했습니다.

특히 한나라당 의원들은 북한 핵실험 사태와 관련해 금강산 관광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김학원 / 한나라당 의원
-"금강산 관광을 통해 돈이 계속 들어간다. 이 엄청난 돈이 계속 나가게 되는데 미국의 초안하고 서로 상치될 때 어떻게 해결하겠나?"

인터뷰 : 김명곤 / 문광부장관
-"유엔 결의에 따라서 저희들도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전체적인 국제관계 고려해서 금강산 문제는 정책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면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핵실험 사태에도 불구하고 교류는 계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한성원 / 기자
-"굵직굵직한 사안이 산적한 문광위 국감은 첫날부터 치열한 3주간의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