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우리정부의 PSI 참여확대 의사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반면, 한나라당은 적극적인 참여를 주문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1)
우리 정부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PSI 참여 확대에 대해 열린우리당이 이제는 경고에 나섰다구요?
답)
그렇습니다.
PSI 참여 확대가 군사적 충돌의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은 어떠한 경우에도 한반도 무력 충돌은 안된다는 것이 기본 정신이라며 이 원칙을 왜곡하는 일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김근태 / 열린우리당 의장
-"정전협정 상황이란 점을 직시해야한다. 사소한 해상충돌이 군사적 충돌로 확대될 수 있다."
김 의장은 특히 이종석, 윤광웅 장관 등에게 이번 사안에 대해 안이한 태도를 보이면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경고까지 했는데요.
당정은 일단 안보리 결의에 따라 조치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갈등을 봉합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언제든 수면위로 다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에 반해 한나라당은 정부의 PSI 참여에 대한 찬성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황우여 사무총장은 정부가 조속히 PSI에 대해 조속히 채택하고 단계적 제재조치를 명확히 해서 북한의 오판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김형오 / 한나라당 원내대표
-"노무현 대통령이 북핵 문제에 대해 대화와 제재 병행하겠다고 했는데 대단히 틀린 발상이다.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하고 제재밖에 없다."
한나라당은 또 국회 차원의 대북 결의안이 무산된 것은 열린우리당의 완강한 고집때문이라며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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