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자질논란을 빚고 있는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 대통령은 12일 민주당 지도부와 함께한 청와대 만찬 자리에서 윤진숙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실력이 없지 않으나 청문회에서 당황해 머리가 하얘졌다(고 한다)”며 “지켜보고 도와달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박 대통령이 사실상 임명 강행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 됩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장·차관급 낙마 사태를 낳은 부실 인사 논란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새 정부의 인사문제와 관련해 직접적으로 유감의 뜻을 표한 것은 처음입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 와 보니 존안 자료 같은 아무런 자료가 없었다”며 “각 기관에서 보내온 자료를 모아 검증했는
한편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2일 인사청문회에서 ‘몰라요’를 연발해 자격논란에 휘말렸으며, 여야 지도부 모두 윤 후보자의 자질을 문제 삼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미연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