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권 발언 논란 "김정은에 정중한 예 갖추라"

민주통합당 심재권 의원이 북한 김정은에게 예의를 갖출 것을 요구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심 의원은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현안업무보고에서 류길재 통일부 장관에게 김정은의 공식 호칭을 물었고, 이에 류 장관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라고 한다”고 답했습니다.

심 의원은 “그게 정식 호칭이죠? 사적으로는 그냥 ‘김정은’이라고 할 수 있지만, 공식적으로 표기하는데 ‘김정은의 군부대 방문’ 이런 식의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통일부 업무자료에 ‘김정은’이라고만 기재된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어 그는 “북한이 우리 대통령을 가리켜서 ‘박근혜는’ 이런 식으로 한다면 그 자체가 상황의 악화를 의미한다”며 “정부는 이런 게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라는 것을 보여주도록 정중한 예를 갖추길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 반응은 뭐지?” “이 상황에서 굳이 왜” “할말이 없다” “맞는 말이기는 한데…그러고 싶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