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개성공단 조업 중단 사태가 나흘 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단에는 이제 우리측 근로자 2백명 남짓만 남게 됐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도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우리 근로자 26명이 내려올 예정입니다.
이제 남은 인원은 235명.
직원 한 두 명만 남아 공장을 지키고 있는 셈입니다.
입주업체들은 이번 주 안에 최소 인원 170명만 남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귀경이 마무리되면, 개성공단은 그야말로 적막입니다.
▶ 인터뷰 : 주재인 / 개성공단 입주업체 근로자
- "피해는 어마어마 하죠. 납품을 해줘야 되는데, 만들어 놓고도 가지고 나오지를 못해요."
개성공단 사태가 안타까운 건, 남북출입사무소 옆 민간인 마을 '통일촌' 주민들도 마찬가지.
▶ 인터뷰 : 이완배 / 민통선 마을
- "개성공단에 차량이 왔다갔다 하는 걸 보면, 주민들이 더 안정감을 갖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데…. "
하지만, 남북 모두 입장엔 변화가 보이지 않으면서 관계자들의 근심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calling@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문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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