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사건은 대부분 내부 고발로 혐의가 드러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권익위가 신고받은 뒤 넘긴 부패 사건 중 올 들어 지난달까지 수사기관 등으로부터 혐의를 인정받은 사건 21건이 모두 내부 고발에 의한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서류를 조작해 공사대금 86억원을 편취한 업체와 이에 대한 감독을 소홀히 해준 대가로 2천만원을 받은 공무원 등이 내부고발자에 의해 혐의가
또 특허제품을 납품하기로 해놓고 다른 제품을 납품해 35억여원을 편취한 업체, 정부출연 과제를 수행하면서 8억여원의 사업비를 횡령한 업체 등도 내부 고발자에 의해 혐의가 드러났습니다.
권익위는 갈수록 대형화, 지능화하는 부패 사건을 적발하는데 무엇보다 내부인의 용기있는 신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