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 남재준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부동산 투기의혹에 대한 질타가 집중됐습니다.
또, 금융권 수장이 될 신제윤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공공기관장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시사했습니다.
이미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남재준 국정원장 후보자는 재산 증가 의혹과 아파트·땅 매입 경위에 대한 집중 질타에 진땀을 흘렸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남 후보자가 육군참모총장 시절 산 경기 용인의 아파트, 강원 홍천의 밭에 대해 '투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남재준 /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 "제가 투기를 위해서 했다는 것은. 그것은 납득이 안 가는 얘기고…."
남 후보자의 5.16 군사정변에 대한 사상 검증도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남재준 /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 "5.16 군사혁명은 쿠데타입니다. 그러나 잘 살고자 하는 국민의 열망을 결집시켜…."
신제윤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금융권 공공기관장과 주요 금융지주회사 회장의 대대적 물갈이를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신제윤 / 금융위원장 후보자
- "대통령의, 또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이나 두 번째로는 전문성이라고 봅니다."
신 후보자는 또 민영화가 지연되고 있는 우리금융 매각 문제는 국민주 방식을 제외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