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도발 위협을 겨냥해 박근혜 대통령은 '자멸'이라는 강도 높은 단어를 사용하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거수경례의 모습에서도 단호함이 엿보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어떤 리더십으로 안보위기를 돌파할까요?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국군 장교 합동 임관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때와 똑같은 외투를 입었습니다.
안보를 강조하기 위해 국방색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5천800여 신임 장교와 1분 이상 진행된 거수경례는 취임식때와는 달리 단호함이 엿보였습니다.
임관 축사에서 박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강력히 대처하겠다며, 연일 군사 도발을 들먹이는 북한을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이례적으로 '자멸'이란 단어도 사용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국민은 굶주리는데 핵무기 등의 군사력에만 집중한다면, 그 어떤 나라도 결국 자멸하게 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에 변화의 길로 나서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적극 가동해 남북이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로 돌아오자 마자 국가 위기 관리실을 찾아 북한군 동향과 우리 대비 태세에 대해 보고를 받고 안보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청와대 안보팀도 새 정부 들어 첫 외교안보정책 조정 회의를 열고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대응시스템을 점검했습니다.
▶ 스탠딩 : 김성철 / 기자
- "하지만, 무산된 정부조직법 때문에 첫 외교
안보회의는 차관급으로 진행됐고 컨트롤 타워인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는 참석하지도 못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영상취재: 최영구·안석준
영상편집: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