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정부조직 개편안 5일까지 처리 촉구

【 앵커멘트 】
청와대가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지연에 대해 오는 5일 끝나는 임시국회 회기 안에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 질문 】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청와대가 오는 5일 마감되는 임시국회 회기 내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반드시 처리해 달라고 정치권에 호소했습니다.

청와대 김행 대변인은 조금 전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지 오늘로 닷새째인데 정부조직을 완전하게 가동할 수 없어 손발이 다 묶여 있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새 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국회가 한번 꼭 도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여야 쟁점이 된 방송진흥정책 기능의 미래창조과학부 이관 논란에 대해 미래창조과학부는 박 대통령이 오랫동안 구체적으로 준비해온 창조 경제의 주체라며 미래창조과학부는 새 정부 조직의 핵심 중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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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미래부와 관련해 전혀 사심이 없다며 방송 장악 기도라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새 정부의 미래부 구상과 민주당의 ICT 통합기구를 만들겠다는 대선 공약이 완전히 일치하는 만큼 야당이 애국심에 찬 큰 결단을 해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기자회견 전에 박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번 발표가 박 대통령의 전체적인 뜻이고 현재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김 대변인의 기자 회견 내용을 감안하면 박 대통령은 정부조직 개편안 원안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