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가 상가 임대소득을 고의로 축소 신고해 탈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민주통합당 노웅래 의원에 따르면 유 장관 후보자는 지난 2007년부터 2009년 가족들과 소유한 서울 신당동의 한 상가에 대해 보증금 500만 원, 월세 80만 원의 임대수입이 발생한 것으로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등에 확인한 결과 해당 상가의 시세는 최소 보증금 1억 원, 월세 250여만 원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노 의원은 유 후보자 소유의 상가가 도로 옆에 있는 소위 노른자위 자리이며, 임대소득을 월 80만 원으로 신고한 것은 탈세 목적이 아니고는 설명이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 이성식 / mod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