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5일) 취임하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국민은 어떤 기대를 하고 있을까요?
사교육과 학교폭력을 줄여달라는 목소리부터 임기 중에 결혼하시라는 애교 섞인 당부도 있었습니다.
윤범기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 기자 】
서울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거대한 복주머니가 부풀어오릅니다.
인수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국민들의 소망을 복 주머니에 담아 박 당선인이 직접 개봉하게 됩니다.
시민들은 연신 사진을 찍으며 박근혜 시대를 앞둔 소망을 쏟아냈습니다.
아이들의 소원은 역시 사교육과 입시 부담을 줄여달라는 것입니다.
▶ 인터뷰 : 나웅서 / 개운중학교 1학년
- "핀란드에서는 사교육 없는 교육정책이 유명하잖아요. 우리나라도 사교육을 줄이고 선행학습도 줄이는 정책을 펴시면 좋겠어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는 학교 폭력이 걱정입니다.
▶ 인터뷰 : 김교희 / 경기도 고양시
- "학교폭력이나 그런 문제들이 아이들이 정책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한 시민은 박 당선인이 임기 중에 꼭 결혼했으면 좋겠다며 애정 어린 바램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김경환 / 충남 서산
- "박근혜 대통령의 건강과 더 나아가서 좋은 분과 결혼까지도 바라는 마음입니다."
지난주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서 박 당선인의 지지율은 44%로 다소 저조합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박근혜 당선인이 이런 낮은 지지율을 딛고 취임 초 어떤 반전의 카드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