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오늘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 후보자의 공직시절 활동과 도덕성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어제 첫날 인사청문회는 좀 밋밋했다, 이런 평가가 있었는데 오늘은 청문회가 좀 뜨거워질 것 같죠?
【 기자 】
정홍원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오늘은 여야가 정 후보자의 각종 의혹을 둘러싼 신상 검증을 펼칠 예정이어서 첨예한 대립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은 정 후보자가 변호사시절 과도한 급여와 수임료를 받는 등 전관예우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정 후보자가 과거 서울중앙지검 3차장으로 재직할 때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동생인 지만 씨의 필로폰 투약 사건에 대해 상대적으로 낮은 형량을 구형한 의혹을 놓고 집중적으로 따졌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서는 또 정 후보자의 가족 간 현금 증여 시 세금 탈루, 아들의 허리디스크로 인한 병역면제, 2차례 위장전입 등 각종 신상 의혹에 대해 철저한 검증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다 부산지검 검사 시절, 부산 재송동의 법조 타운 조성 발표 직전 땅을 구매했다는 투기 의혹에 대해서도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청문회장에는 증인으로 김태정 전 검찰총장 등이 출석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