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6개 부처 장관이 발표됐습니다.
참여정부 당시의 고위 관료를 비롯한 행정 전문가가 대거 눈에 띕니다.
이권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정부'의 17개 부처 중 6개 부처가 공개됐습니다.
일단, 북한 핵실험에 따른 안보 위기 상황임을 고려한 외교·안보 라인이 눈에 띕니다.
외교부 장관엔 외교관 출신인 윤병세 인수위원, 국방부 장관엔 김병관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내정했습니다.
▶ 인터뷰 : 윤병세 / 외교부 장관 후보자
- "아직 청문회 일정이 남아있으니까…."
▶ 인터뷰 : 김병관 / 국방장관 내정자
- "북한의 태도가 좀 우리쪽으로 맞게끔 유도해 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교육부에는 서남수 전 차관, 문화체육관광부는 유진룡 전 차관이 내정돼 처음으로 내부 출신 관료가 장관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서남수 / 교육부 장관 내정자
- "대통령 당선인이 생각하는 아이들의 꿈과 끼를 살리는 …."
친박계 유정복 의원은 안전행정부 장관으로 내정돼 향후 친박 의원들의 내각 입성에 물꼬를 텄습니다.
▶ 인터뷰 : 유정복 / 안전행정부 장관 내정자
- "당선인하고 제가 그동안 쭉 소통 해오고…."
법무부 장관엔 '공안통'으로 불리는 황교안 전 부산고검장이 내정됐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가능한 이번 주 내에 남은 인선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