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병대 뭉쳤다…첫 합동 설한지 훈련

【 앵커멘트 】
한·미 해병대원들이 처음으로 동계 설한지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혹한의 날씨 속에도 끈끈한 전우애가 느껴지는 훈련 현장을 정성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체감온도 영하 20도를 밑도는 강원도 산자락.

헬기에서 내린 미 해병대원들이 곧바로 한국 해병 수색대원들의 뒤를 받칩니다.

설피를 신고 험한 눈밭을 헤치며 한발 한발 전진하는 대원들.

적진 근처에 매복해 있던 미 해병대원이 적의 위치를 파악하고,

적 1개 소대가 매복해 있다.

곧바로 공격이 시작됩니다.

<사격·교전 장면>

적 지휘관을 발견한 저격수는 표적을 놓치지 않습니다.

<사격 장면>

적 주요 시설까지 파괴하는 데 성공한 아군 대원들,

스키를 타고 설원을 가르며 적진을 유유히 벗어납니다.

<액션 카메라·스키활강 사격 장면>

이번 훈련은 한·미 해병대가 실시한 첫 설한지 훈련.

혹한의 날씨 속에서 연합 작전과 생존 능력을 향상시키는 게 주목적입니다.

PIP 인터뷰 (눈벽 레펠하강): 이근수 중령 / 해병1사단 대대장
한반도 전 지역을 작전 지역으로 상정하여 연합 작전 수행능력을 배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혹독한 추위를 뚫고 훈련을 마친 두 나라 해병대원들은 기마전으로 몸을 부대끼며 끈끈한 전우애를 다졌습니다.

<기마전·눈마사지 장면>

MBN뉴스 정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