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이지스함을 필두로 하는 우리 해군의 기동 전단이 동해상에서 대규모 훈련을 벌이며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민족의 명절 설을 앞두고 영해 수호를 위해 훈련에 임하는 우리 장병들의 모습을 박통일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 기자 】
해군의 핵심 전력 세종대왕함과 율곡이이함이 선두에서 힘차게 전진합니다.
호위함과 초계함은 한 치의 오차 없이 그 뒤를 따릅니다.
갑자기 포착되는 적의 도발 징후,
(탄도탄 미사일 추적 및 탐지 )
레이더가 미사일의 궤적을 추적하는 동안, 대공 요격미사일 SM2가 불을 뿜습니다.
(대공미사일 발사)
수중에서는 청상어 어뢰, 해상에서는 5인치 함포가 적의 침투를 무력화시킵니다.
(청상어, 함포 발사)
영해 수호 의지를 불태우며 바다 위에서 설을 맞는 장병들의 각오는 남다릅니다.
▶ 인터뷰 : 배준희 일병 / 74기동전대
- "대한민국의 남자로서 최고의 전투함에서 근무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설 연휴에도 바다에서 임무수행 잘하겠습니다. 필승!"
첨단 무기로 무장돼 꿈의 함정으로 불리는 세종대왕함은 지난해 12월, 북한 장거리 로켓의 궤적을 정확히 포착하며 뛰어난 탐색능력을 발휘했습니다.
해군은 북의 도발위협에 맞서 2030년까지 이지스 구축함을 6대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 인터뷰 : 최윤희 / 해군참모총장
- "북한의 핵과 탄도탄 개발에 대비해 탐지와 요격 능력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이지스함을 필두로 최강의 전력을 갖춘 기동전단의 훈련은 오는 12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