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총리 후보자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 총리, 후 청와대 인사로 가닥이 잡힌 모습입니다.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범기 기자!
【 기자 】
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1 】
총리후보자의 발표를 놓고 막판 고심이 이어지고 있을텐데, 오늘은 결과가 나올까요?
【 기자 】
네, 김용준 총리후보 사퇴 이후 일주일 넘게 이어진 박 당선인의 장고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전까지는 이르면 오늘 오후 총리 후보자가 전격 발표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었는데요.
하지만 오후 2시가 다 된 지금은 다소 회의적인 전망이 앞서고 있습니다.
지난 달 24일 처음 총리 후보자를 발표할 때도 오전 10시쯤 미리 총리 후보자를 발표한다고 공지한 뒤 4시간 뒤인 오후 2시에 총리후보자를 발표했었는데요.
그런 전례를 고려한다면 이미 오전 중에는 인선에 관한 발표 예고가 들려 왔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그런 소식은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5일) 오전 당선인 측의 한 핵심 관계자는 MBN과의 통화에서 총리 인선은 언제든지 발표할 수 있다고 밝혀 전격적인 발표 가능성이 아직 남아있음을 암시했습니다.
총리 후보로는 당내에서 김진선 대통령취임식 준비위원장이, 외부인사로는 조무제, 안대희 전 대법관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인수위가 요즘 국정비전과 관련해 특히 고용률을 강조하고 있다면서요?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 기자 】
네, 인수위는 오늘 국정과제와 국정비전 선정 작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설 연휴 전에 국정비전이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오전에 진행된 경제분과 회의에서는 '고용률 70% 달성'을 주제로, 고용복지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 정부는 747공약을 통해 7% 성장률을 내세웠던 이명박 정부와는 달리 고용률을 국정 목표로 삼겠다는 계획인데요.
강석훈 인수위 국정기획조정분과 위원은 오늘 아침 출근길에서 오늘 회의는 고용률에만 포커스를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법질서사회안전 분과는 오늘 용인에 있는 자원순환센터에서 현장 방문을 이어갔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