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임 가능성?…김황식 총리 '세종시 챙기기'에만 집중

【 앵커멘트 】
요즘 공무원들 사이에 가장 인기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현직 총리인 김황식 총리라고 하는데요.
요즘 차기 정부 초대 총리로 유임될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돌 정도입니다.
MBN이 오늘 세종시를 방문한 김황식 총리를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노경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종시 정부청사 구내식당.

김황식 국무총리가 직원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김황식 총리에게 인터뷰를 요청해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물어봤습니다.

▶ 인터뷰 : 김황식 / 국무총리
- "불편한 점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런 얘기를 나눴어요. 많이 개선이 되고 있어요. 불편을 최소한으로 줄이려고 노력을 하고 있어서…."

새 정부 출범 전까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직접 직원들에게 불편 사항을 듣고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김 총리는 새 총리 후보 덕목으로 무엇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했습니다.

▶ 인터뷰 : 김황식 / 국무총리
- "(총리에겐 업무능력과 도덕성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할까요?) 다 중요하죠."

언론에 거론되고 있는 총리 유임설을 알고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 인터뷰 : 김황식 / 국무총리
- "(장관 제청 요청을 받는다면?) 그런 건…. 허허."

총리 유임설에 극도로 말을 아꼈지만 새 정부가 국민행복시대를 여는데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