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당선인, 새누리당 지도부 긴급회동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어제(31일) 새누리당 지도부와 긴급회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초대 국무총리 인선과 청문회 제도 개선 등 핵심 현안들이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31일) 오후 4시, 서울 강남의 모처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새누리당 지도부가 전격 회동했습니다.

이번 긴급회동에는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이한구 원내대표, 서병수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참석했습니다.

황 대표가 전남 여수 일정을 취소하고 상경할 만큼 급박한 만남이었습니다.

이번 회동에서는 '김용준 낙마'에 따른 후임 총리 인선과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당 지도부는 후임 총리 인선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며, 철저한 검증을 거쳐야 한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동 이후 황 대표는 "조직개편안과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면서 "총리는 외부 인사이며, 오늘(1일) 총리 인선 발표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청와대 비서실장과 대변인 등 청와대 인선은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르면 오늘(1일) 발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