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차 핵실험을 예고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일본이 잇따라 요격 미사일이나 정찰 위성을 쏘아올렸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국방부 미사일방어청이 요격 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미사일은 대륙간 탄도미사일과 직접 충돌해 파괴하는 기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실제 탄두를 쏘면 미국 본토에 떨어지기 전에 요격 미사일을 발사해 대기권 밖에서 이를 격파하는 겁니다.
중국도 중거리 요격 미사일을 발사해 북한 핵실험 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실험이 방어적인 것으로 다른 나라를 겨냥한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은 야간 정찰 위성을 쏴 올려 24시간 지상감시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일본이 이번에 발사한 레이더 4호기는, 현재 운용 중인 다른 정보수집 위성들과 함께 전 세계 어디든 하루 한번 이상 촬영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북한의 핵실험을 저지하기 위해 국제 사회와의 공조, 특히 미국, 중국과의 협조체제가 대단히 중요하고…"
국제사회와 북한의 대치 국면이 계속되면서, 한반도의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유영입니다. [shin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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