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정부 첫 총리 후보자는 과연 무난하게 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을까요?
민주당은 총리후보자 공격수로 인사청문위원 5명을 인선하고 대대적인 칼날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보도에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무난할 것 같았던 김용준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벌써부터 난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두 아들의 병역 면제와 재산 형성 과정에서 세금 의혹이 불거지면서, 야당의 검증 공세에도 시동이 걸렸습니다.
▶ 인터뷰 : 박기춘 /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도덕적 문제, 재산관련 의혹, 병역문제를 비롯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한 또 하나의 청문회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청문위원으로 민병두, 전병헌, 이춘석, 홍종학, 최민희 의원을 선임해 청문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특히 여당 저격수로 활동해온 3선의 전병헌 의원과 시민사회 출신의 초선 홍종학 의원을 공격수로 교체 투입해 전투력을 높였습니다.
▶ 인터뷰(☎) : 민병두 / 민주통합당 인사청문특위 간사
- "총리 인사는 새 정부 인사의 출발입니다. 도덕성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잣대입니다. 제2의 이동흡 사태가 재연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검증할 생각입니다."
청와대 조직을 확대한 정부조직법을 두고도 대대적인 공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변재일 정책위의장을 중심으로 '정부조직 검토 전담팀'을 꾸리고 당장 오늘(28일)부터 본격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홍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