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이 휴대폰 무선데이터 요금을 인하기로 해서 부담이 조금이나마 줄어들 전망입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가계에서 통신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나날이 커져 올해 상반기 가계지출 중 통신비 지출이 외식비를 추월했습니다.
특히 요금 개념이 없는 청소년들 중에서는 과도한 무선 데이터 요금으로 지난 2월 중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사회적 문제로까지 비화하는 형국입니다.
무선 데이터 요금이 앞으로 대폭 인하될 됩니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우선 무선데이터 요금을 30% 인하하고 저소득층에 대한 통신요금 감면혜택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의 데이터요금은 내년부터 인하되고 KTF와 LG엘지텔레콤도 뒤따라 요금을 내릴 전망입니다.
또 그동안 통신요금 감면대상에서 소외됐던 노인과 장애인 등 저소득층 24만 6천명에 대한 통신요금도 감면해 주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변재일 / 열린우리당 제4정조위원장
-"총 2천백억원에서 2천8백억원 규모의 통신요금을 이용자에게 되돌려 줄 수 있게 됐다."
또 초고속인터넷을 통신요금도 감면대상 서비스로 새로 지정해 저소득 계층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입니다.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문자메시지 서비스는 통신사업체 자율에 맡기도록해 당분간 요금인하는 힘들 전망입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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