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하마평에서 빠지지 않는 인물이 바로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 추진위원장입니다.
김 전 위원장은 자신의 경제부총리 하마평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윤범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대선 이후 첫 공개 강연에 나선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그의 경제민주화에 대한 강조는 여전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 "이것이 금년에 제대로 실현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고 내년에 넘어가 보세요. 내년 지자체 선거에 또 이슈화됩니다."
박 당선인에 대해서는 반드시 경제민주화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한때 안철수 전 후보의 멘토로도 알려졌던 김 위원장은 안철수 개인보다 안철수 현상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 "나는 안철수 개인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러나 정치권이 꼭 생각해야 할 것은 안철수 현상이 왜 나왔느냐?"
또 자신을 둘러싼 하마평에 대해서는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 "하마평에 오르니까 개인에 따라서는 즐거워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나의 경우에는 그게 너무 시기가 지난 게 아닌가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비대해진 경제세력을 견제할 참다운 정치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새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