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원회가 정부 부처 세부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의 대선 슬로건인 창조 경제를 이끌 미래창조과학부에 그야말로 막강한 힘이 실렸습니다.
이권열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정부 부처 개편 후속조치로 미래창조과학부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능을 총괄하는 공룡부처로 태어나게 됐습니다.
각각 2명의 차관이 과학 연구·개발 업무와 방송통신기술 정책을 총괄합니다.
여기에 자산 규모 100조 원에 달하는 알짜 기관인 우정사업본부도 가져갔습니다.
▶ 인터뷰 : 진영 / 대통령직 인수위 부위원장
- "과학기술과 산업의 융복합을 촉진하고, 창조경제의 원천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도록 하겠습니다. "
외교통상부 반발에도 불구하고 통상교섭 기능을 모두 지식경제부에 넘겨 산업자원통상부를 꾸린다는 안이 확정됐습니다.
또, 기획재정부의 FTA 국내 대책수립기능도 넘겨받아 산업자원통상부가 사실상 자유무역협정 전담부서가 됐습니다.
식품 일반 정책을 둘러싼 농림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업무 범위도 확정됐습니다.
▶ 인터뷰 : 유민봉 / 대통령직 인수위 국정기획조정간사
- "식품 부분은 (농식품부에서) 옮겨가지 않고, 식품 안전에 대한 부분만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이관이 됩니다. "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정부 조직 개편이 마무리됨에 따라 인수위원회는 곧 입법 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1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는 것이 인수위원회의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