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질 논란'을 빚고 있는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잠시 후 열립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관련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오늘 청문회는 여야의 격돌이 예상되는데, 쟁점은 뭡니까?
【 기자 】
국회인사청문특위는 오늘부터 이틀간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이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 등을 검증합니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지난해 대선 이후 여야 간 정국 주도권을 둘러싼 첫 대결이라는 점에서 격돌이 예상됩니다.
쟁점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위장전입과 증여세 탈루 등 위법사항과 업무추진비 유용·가족동반 해외 출장 등 도덕성 문제, 그리고 지나친 정치 편향 등 업무수행능력 등입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제기하는 각종 의혹이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며 일단 청문회를 지켜보고 최종 입장을 정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이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자 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겠느냐는 회의론이 커지고 있어 청문회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의혹 백화점'인 이 후보자가 공직자의 최소한의 윤리의식조차 없는 후보라며 청문회 도중에 반드시 낙마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