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첫 총리 후보가 다음주 발표될 예정인데요.
통합형부터 의외의 깜짝 발탁형까지, 어떤 이름이 오르내리는지 김은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현재 하마평에 오르는 총리 후보감은 크게 3가지.
첫번째. 관리형입니다.
인수위원회의 경제부총리제 부활 발표 이후 최근 가장 힘을 받고 있는 총리 후보군입니다.
경제부총리가 실무를 책임지면, 총리는 전체를 총괄하는 관리자 역할만 충실히 하면 된다는 분석입니다.
청빈하기로 유명한 조무제 전 대법관과 여성 최초 대법관인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 안대희 전 대법관, 이번 대선을 관리한 김능환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이 거론됩니다.
두번째, 화합형.
박근혜 당선인이 국민대통합을 내걸고 대통령에 당선된 만큼, 가장 큰 상징성을 띄는 총리는 통합형이 될 수 밖에 없다는 논리입니다.
▶ 인터뷰 : 김용준 / 대통령직인수위원장
- "(저는 통합에 방점을 두겠습니다.) 그렇죠? 나도 그거랑 비슷해요."
화합형 총리로는 한광옥 위원장과 박준영 전남도지사, 호남 출신의 정갑영 연세대 총장 등이 하마평에 오릅니다.
셋째. 의외의 인물.
박 당선인의 지금까지 인사 스타일상 전혀 의외의 인물이 총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박 당선인의 최측근 관계자는 "총리가 정무형이 될 것이라는 건 섣부른 예측"이라며 "항상 김용준 위원장, 윤창중 대변인 인선 등의 의외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내각 인선 작업과 청문회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총리 후보는 이르면 모레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