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부활시킬 예정인데요.
경제전문가들은 누구를 최고의 경제부총리 적임자로 생각하고 있을까요?
매경 미디어그룹이 경제전문가에게 물어본 결과를 이권열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차기 정부의 경제부총리는 11개 경제 관련 부처를 총괄할 '경제 소통령'입니다.
경제전문가 1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근혜 당선인의 공약을 만들어낸 김종인 전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1순위로 꼽혔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박근혜 당선인의 정책공약집을 만들었고, 경제민주화 공약 설계를 주도한 브레인입니다.
다만, 박 당선인의 경제 정책이 성장 중심으로 재편된다면 김 전 위원장이 발탁되긴 어렵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대표적 성장론자인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위를 차지했습니다.
성장에 대한 소신이 지나치게 강경하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힙니다.
온건파 성장론자로 박근혜 당선인 씽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김광두 원장이 대안으로 떠오르는데, 경제부총리 후보 3위를 기록했습니다.
5년 전 이명박 정권 출범 당시 진행된 비슷한 조사에서는 강만수 산은금융그룹 회장이 경제 부처 수장으로 거론됐습니다.
실제로 이명박 정부는 강 회장을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낙점했습니다.
경제전문가들은 또한 경제부총리 부활을 잘한 결정이라고 평가했고,
경제부총리의 최우선 과제를 일자리 창출로 제시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