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육군 모 부대 소속의 한 병사가 지하 보일러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A4 용지 16장 분량의 글에는 자신의 동성애 성향에 따른 군대 적응 어려움에 대한 고민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인권센터 관계자는 사망한 병사가 군 헌병대와 고충상담센터 등에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지만 군 당국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정성기 / gallant@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