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통령 취임식이 이제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보통 취임식에 깜짝 초대 손님이 한 명 씩 있었는데, 이번 취임식에는 누구일까요?
이준희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
【 기자 】
1998년 김대중 대통령 취임식에서 청중의 눈을 사로잡은 한 외국인.
바로, 월드 팝스타 마이클 잭슨입니다.
2003년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엔 4강 신화를 이룬 거스 히딩크 감독이, 2008년엔 선행 가수 김장훈 씨가 깜짝 손님이었습니다.
이처럼 대통령 취임식 초청 인사는 그 시대의 대표 아이콘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어제(14일) 오전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본격 출범한 취임식준비위원회도 초청 인사 선정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우선 주목을 받는 건 '강남스타일'로 세계를 제패한 싸이.
박 당선인은 대선 유세 때 직접 말 춤을 췄고, 실제로도 싸이의 성공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겨여왕 김연아나 런던올림픽 출전 선수 등 스포츠로 국격을 높인 인사들도 초청 물망에 오릅니다.
해외 인사로는 같은 여성 지도자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나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 등이 거론됩니다.
대통합위원회도 어제(14일) 오후 창성동 정부청사 별관에서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 한광옥 / 국민대통합위원장
- "오늘은 처음이니까 앞으로의 활동 방향이라든가 이런 걸…."
대통합위는 지역과 세대, 노사 등 우리 사회 전반적인 갈등의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이우진·김 원·한영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