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인이 프랑스와 영국 대사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들과 연이어 접촉하며 11개국 대사들에게 '신뢰외교'를 강화하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당선인은 이밖의 외부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총리 인선에 몰두했습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당선인은 오늘(14일) 모두 11개 나라 대사를 잇달아 만나며 외교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과 프랑스 대사를 만나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문제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당선인
- "상임 안보리에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감으로써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통해서 변화해 나갈 수 있는데 같이 동조하고 협력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박 당선인을 만난 프랑스와 영국 대사 모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새 정부 출범을 축하했습니다.
(새 정부의 성공, 행운을 기원합니다.)예, 어려운 한국말을 이렇게 구사해주셔서…정말 감명, 인상이 깊습니다.
박 당선인은 이어 아세안 9개국 대사를 만나 한국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다며 민간 교류가 더 활성화되도록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총리 인선에 고심 중인 박 당선인은 17일쯤 정부조직개편안을 확정하고 이르면 주말쯤 총리 후보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박 당선인은 내일(15일)도 12억 인구의 큰 시장인 인도와 최대 에너지 수입국인 중동지역 대사들을 만나 국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합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