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힘이 꽤 세다는 권력기관들이 줄줄이 업무보고를 했습니다.
업무 보고 요지는 힘을 어떻게 뺄까였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세청, 법무부, 국정원이 오늘(12일) 대통령직 인수위에 업무보고를 했습니다.
내일(13일) 경찰청까지 4대 권력기관이 주말에 일제히 업무보고를 하는 것입니다.
박근혜 당선인도 이들 기관의 내부 개혁을 강하게 주문했던 만큼 업무보고에 나선 이들 기관의 긴장감은 더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준 /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허심탄회하고 보고하시고, 인수위원 말씀도 듣고 그래 주세요."
박 당선인이 검찰 개혁과 관련해 중수부 폐지와 검사장수 축소 등 구체적인 공약을 내놨던 만큼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다양한 자체 개혁안을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대검 중수부 폐지 등에 대한 개혁안이 가져올 장점과 단점을 인수위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당선인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던 국정원은 업무보고에서 국내 정보 수집 관련 개선안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세청은 증세 없이 당선인의 복지공약을 실현할 세수를 어떻게 확보할지에 대한 방안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지식경제부도 오늘 인수위에 업무보고를 마쳤습니다.
▶ 스탠딩 : 강현석 / 기자
- "집권 초기에 주요 권력기관을 개편해야 효과가 큰 만큼, 인수위가 검찰 등에 대한 어떤 개혁안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