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박근혜 당선인이 제시한 '따뜻한 성장'과 관련해 "절망에 빠진 노동자를 잊어선 안 된다"며 쌍용차 국정조사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따뜻하게 성장해야 한다는 데 반대할 사람은 없다"면서도 "1% 재벌특권층만이 아니라 99% 서민과 중산층이 함께 따뜻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제 또 쌍용차 노동자가 자살을 시도해 위험한 상황인데, 이들의 절망과 아픔을 안아주는 정부, 포용하는 경제가 따뜻한 성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쌍용차 국정조사는 새누리당도 국민 앞에 공약한 사안"이라며 "말로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신혜진 / hye007@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