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인이 오늘(10일) 중국 특사를 만나 한반도 주변 4강 외교를 이어갑니다.
인수위원회는 내일(11일)부터 시작되는 정부 부처 업무보고 준비에 매진하고 있는데요.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마련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MBN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 자세히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지금 제 뒤에 보이는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는 9시 간사단 회의에 이어 조금 후인 10시 20분부터는 김용준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가 열립니다.
박근혜 당선인도 오늘 바쁜 일정을 보내는데요.
오늘 오후 중국 정부 특사인 장즈쥔 외교부 상무부부장을 접견합니다.
한반도 주변국 특사와 접견하는 것은 지난 4일 일본 특사단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박 당선인은 장 부부장으로부터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의 친서를 전달받을 예정입니다.
박 당선인은 장 부부장과 한중관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한반도 정세를 비롯해 대북정책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이야기도 오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중국 특사 장즈쥔 부부장은 제18기 공산당 중앙위원이자 차기 외교부장으로 유력한 핵심 인사라는 점에서 오늘 접견 내용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인수위도 오늘 간사회의에 이어 전체회의를 열고 내일(11일)로 다가온 정부 부처 업무보고 등과 관련된 내용을 논의합니다.
오후에는 각 분과별로 현안을 점검합니다.
업무보고 첫 날인 내일(11일)은 중소기업청과 보건복지부, 그리고 국방부와 문화재청, 기상청이 보고를 하게 되는데요.
박근혜 당선인이 후보 시절부터 강조해 온 중소기업 살리기와 복지, 안보와 관련된 공약들의 세부 이행 계획 등이 집중 논의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