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주통합당은 국회 부의장 출신인 5선의 문희상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식 기자!
【 기자 】
네, 이성식입니다.
【 질문1 】
민주당이 문희상 의원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요?
【 기자 】
네, 민주당은 오전 10시30분부터 비공개로 당무위·의총 연석회의를 열고 비대위원장을 뽑았습니다.
애초 계파 간의 이해가 엇갈리면서 경선까지 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있었지만, 만장일치로 문희상 의원을 추대했습니다.
문 의원은 참여정부에서는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고, 2008년에는 국회부의장을 역임했습니다.
또 개혁적인 성향의 의원과 보수적인 중진과의 소통에도 탁월해서 참여정부 시절 당·청 간의 갈등을 조율하는 해결사 역할을 맡았습니다.
애초 박병석 국회부의장이 추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지만, 박 부의장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석회의에 참석한 박기춘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장 선출이 새로운 혁신의 신호탄이 되기를 바란다고말했습니다.
막판 변수는 박영선 의원을 추대하려는 486 의원과 일부 초재선 의원의 움직임이었는데요.
비주류의 강한 반발 속에 경선을 통해 계파 간 경쟁을 하는 것은 부담이 됐던 것으로 보입니다.
비대위원장은 지난 18대 대선 패배를 평가하고,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관리하는 중책을 맡게 됩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이성식입니다.